해외선교3팀


2014년도 해외선교3팀장 : 김성우집사

⊙ 해외 선교사 후원 및 해외활동 주관



 

 

러시아에서 보낸 늦가을 편지


이 활우, 박영애 선교사(모스크바)               


   주 안에서 오랜만에 믿음의 동역자들께 소식을 전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잠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주님께서 이 땅에서 함께하신 자취들을 생각해봅니다. 그 동안 저희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후원해주시고 또 쉬지 않고 기도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반기 제 5회 졸업식을 한 후 3개월의 방학을 했던 복음주의 교단 신학교가 9월 첫주 개강 영성수련회를 시작으로 사역을 가동했습니다. 졸업생 중에는 건물은 있었으나 교역자가 없었던 이미 기존에 담임교역자로 사역을 시작한 학생도 있습니다. 아직은 사역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없는 관계로 다소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을 줄 믿고 기도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편 신학교의 행정적인 절차상의 미해결된 문제와 충분한 재정이 확보되지 않는 관계로 많은 신학생들을 초청하지 못한 채로 또 새로운 신학기를 맞아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들어 온 새로운 신학생들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모두 한결같이 잘 순종하고 또 좋은 성품을 가진 학생들이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매 학기마다 한달이 지나면 늘 있어왔던 학생들끼리의 충돌(?)이 이번에는 아직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기를 시작하기전부터 시작되었던 매일저녁 8시 합심기도는 이제 완전히 정착되어서 학생들 스스로가 이 기도시간을 잘 지키고 또 얼마나 뜨겁게 기도하는지 함께 앉아 있으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많은 선교사들이 비자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여 사역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함께 사역하던 조선교사님은 3개월에 한 번씩 러시아를 떠나야 하는 스케줄 때문에 이미 한국으로 나가 사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정상적인 비자를 받지 못하여 3개월이 되어가는 다음 달 중순에는 무조건 러시아를 떠나 새롭게 비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한 두 사람의 선교사들이 영주권을 받고 있어 다소 고무적이긴 하지만 이것도 정부에서 요구하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고 또 이곳에서 사역을 하게 하셨기 때문에 길을 찾으면 반드시 좋은 길이 나올 것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주권을 받기위해 서류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개인 소유의 부동산이 반드시 있거나 러시아 사람의 주소를 얻어 서류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우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사역을 위해서 꼭 필요한 거주를 위한 집이 마련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이미 너무 올라버린 모스크바의 물가 때문에 쉽지 않는 현실입니다. 갈수록 여러 가지 상황들이 선교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부터 모스크바 사회과학대학에서 신학기 한국어 강의가 시작됩니다. 비록 수강하는 학생이 많지는 않지만 좋은 접촉점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들을 하나님이 붙여주신 전도의 대상자라 생각하면서 이 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난 학기에 공부한 학생 중 6명이 지금 한국에 들어가서 언어와 문화적응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많은 정성을 들여 관계를 맺어왔는데 앞으로 꼭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금년도에 하나님께 모스크바 근교에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왔는데 이 일도 꼭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장에 건물을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일단은 사람들의 모임을 어떤 방법으로든 시작하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선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의 때에 자기의 계획대로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더욱 선명하게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물가가 많이 올라 경제적으로 더욱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후원자들을 생각할 때에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또 한편으로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다만 하나님께서 더 크게 복을 주셔서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금년도 남은 기간에 동역자들의 삶과 생업, 가정, 사역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더욱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이활우, 박영애, 평안, 은총, 샤론 선교사 드립니다.

e-mail:shyaroni99@hanmail.net 7-9168104588, 7499-129-8312

후원: 669101-01-107232(국민은행:이활우)


(기도제목)

1.성령의 충만함으로 능력과 기적의 역사가 사역에서 일어나도록

2.복음주의 교단신학교의 재정, 학생모집, 준공검사, 땅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3.우리 시대에 러시아 땅에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4.금년도에 꼭 개척교회가 세워지도록(재정, 장소 확보)

5.비자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6.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학업에 은혜가 임하도록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746-11   Tel : 031-316-0691(대표전화), 316-0693, 316-0694, 317-8591(목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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